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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겨울의 남모를 비밀 '치질'… 치료법은 무엇일까?
작성자 : 관리자 | 공개여부 : 공개 등록일 : 2017-01-07 10:30:07

연말에는 영하로 뚝 떨어지는 추위, 잦은 회식 등을 이유로 치질 환자가 급격히 늘어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12~2월 치질 환자 수는 9~11월 환자 수보다 50%가량 많다. 기온이 낮아지면 모세혈관이 수축하며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회식에서 먹는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 술 등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특히 자극적인 음식은 변비나 설사를 유발해 항문 질환을 악화시켜 치질로 이어진다. 남에게 말하기 꺼려져 혼자만 끙끙 앓는 질환으로 유명한 '치질'의 진단, 치료법을 알아봤다.

 

◇항문 내 조직 튀어나오는 '치핵' 가장 흔해

치질은 항문에 생기는 암을 제외한 양성 질환을 통칭하는 말이다. 치핵, 치루, 치열 등으로 구분된다. 치질 중 가장 흔한 치핵(약 70%)은 항문 안의 혈관조직을 포함하는 점막 및 점막하조직 덩어리가 항문 밖으로 꽃이 핀 것처럼 밀려 내려오는 것이다. 주변 항문관의 지지력이 약화돼 발생한다. 치루는 배변시 윤활작용을 하는 분비물이 나오는 항문샘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고름이 빠진 후 항문선 안쪽과 항문 바깥쪽 피부에 터널이 생기는 항문누공을 의미한다. 치열은 항문 주위가 갈라지고 찢어지는 병이다.

입원 진료가 특히 많은 질병으로 손꼽히는 치핵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항문혈관을 확장시키는 자세 등 생활습관이 주요 원인이다. 화장실에 필요 이상으로 오래 앉아있거나 쪼그리고 앉아있는 자세, 방바닥에 앉는 습관 등은 항문 혈관 안에 피가 고이게 해 혈관을 확장시킨다. 알코올 섭취 역시 혈관을 늘어나게 할 수 있어 잦은 과음도 치핵의 원인으로 꼽힌다. 변비로 인해 변을 볼 때 힘을 많이 주게 되면 복압이 올라가 혈관 내 피가 많이 들어차는 것도 치핵을 유발한다.

◇항문에 손가락이나 항문경 넣어 검사해

치핵의 악화 정도를 진단할 때는 항문 수지검사와 항문경 검사를 진행한다. 항문 수지검사는 의사가 손가락을 항문 안에 넣어 항문과 직장의 상태를 알아보는 것이다. 유성선병원 대장항문외과 최병민 과장은 "복잡한 검사 없이도 해당 부위에 생기는 많은 질병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효과적이면서도 중요한 검사"라고 말했다. 항문경 검사는 7~8㎝ 길이의 항문경을 항문 속에 집어넣어 눈으로 확인하는 검사다. 최근에는 항문경에 카메라를 달아 모니터를 통해 항문 속 상태를 관찰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질환을 배제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와 항문기능검사, 내시경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다.

◇정확한 진단 통해 수술 여부 결정해야

치핵 치료는 보존적 요법과 외과적 수술로 나뉜다. 식이요법, 통증치료, 좌욕 및 배변습관 교정 등을 포함하는 보존적 요법은 일시적으로 증상을 호전시킨다. 특히 좌욕은 항문 통증의 주원인인 항문괄약근의 경련을 이완시켜 통증이 줄어들게 한다. 또 항문 부위를 청결하게 세척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상처를 낫게 하거나 혈전을 녹이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좌욕을 할 때는 좌욕기나 대야 등에 미지근한 물을 담아 하루 2~3회씩 3~5분간 항문 부위를 담그고 앉아있으면 된다.

외과적 수술은 보조술식과 치핵근본술식으로 구분된다. 부식제 주입법, 고무밴드결찰술, 치핵동맥결찰술 등의 보조술식은 치핵을 절제하지 않고 치핵 점막을 고정시키거나 혈관조직을 동여매 치핵의 크기를 줄이는 방법이다. 과거에는 치핵조직을 절제하는 방법이 주로 행해졌지만 최근에는 직장점막절제를 통해 밀려나온 치핵을 본래 위치로 복원시키는 ‘PPH 치질수술법’이 각광받고 있다. PPH 수술법은 기존 방식보다 수술 후 통증이나 불편이 적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고 재발이 적다.

최병민 과장은 "치핵과 같은 항문질환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돼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끼친다"며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법에 차이가 있는 만큼 대장항문외과 전문의와 상담 후 정확한 진단을 통해 수술 여부와 시기를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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