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소양증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서, 가려워도 긁기가 곤란하고 남들에게 이야기하기도 부끄러워 혼자 고민하다가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게 되는 병입니다.
항문주위에는 예민한 감각신경이 매우 풍부하게 분포하고 있으므로 소양증에 걸린 사람은 마치 고문을 당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많은 괴로움을 당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항문 소양증을 발생원인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뉘게 되는데
- 이차성 소양증
가려움증의 원인이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 다른 원인으로는 치질, 직장 종양, 항문 주위 피부질환(칸디다증) 곰팡 세균등의 감염성 질환, 요충등의 기생충 질환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치료는 당연하게 원인 질환의 치료가 중요합니다.
- 특발성 소양증
가려움증의 원인을 잘 알 수가 없는 경우로 치료가 힘이 듭니다.
소양증의 일차적인 원인에 대한 검사나 검증을 모두 시행한 후에도 소양증의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를 특발성 항문 소양증이라 하여 여러 가지 원인에 대한 가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가설은 항문의 내괄약근의 기능이 떨어져서 정지압이 낮아지므로 (항문이 꽉 닫혀 있지 못한 상태) 대변의 일부분이 항문 주위의 피부에 묻게 되어 이로 인하여 항문주위 피부병이 생긴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실제로 항문 소양증을 가진 사람들에게서는 설사나 무른 변을 가진 사람이 많고 항문 주위로 새어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배변 후에 휴지로 닦을 경우에도 변을 항문 주위의 피부에 묻히게 되는 경우에도 소양증의 원인으로 생각합니다.
또 항문의 기능뿐만 아니라 대변에 들어 있는 성분도 문제가 되는데 대장안에 존재하는 세균이나 음식 중에 들어 있는 성분 중 항문 주위 피부를 심하게 자극하는 성분이 있는 경우 피부염과 소양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에도 소양증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 치질등의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는 우선 그 질환부터 치료하여야 합니다.
- 항문의 상태를 청결 건조하게 유지하여야 합니다.
화장지는 항문의 피부에 자극을 주고 알러지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용하지 말고 미지근한 물로 씻는 것이 더 좋습니다. 비누자체가 자극이 될 수 있어 사용하지 말고 씻은 후에는 항상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으로 된 천으로 닦고 속옷도 면으로 입는 것이 좋습니다.
- 아무리 가려워도 항문을 절대로 긁으면 안되고 도저히 참을 수가 없을 때는 항문을 두드리는 식으로 하여야 합니다.
- 설사를 하는 경우는 항문의 청결을 유지하기가 힘들며 완전한 물 설사를 하는 경우는 식이성 섬유를 오래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국소도포제(연고)는 오히려 소양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사용이 강장되는 방법은 아닙니다.
항생제나 국소 마취제는 사용할 만한 아무런 이유가 없으며, 피부정결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는 피부염이 심한 경우에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아래의 음식은 항문 소양증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이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커피, 우유, 치즈, 버터, 오렌지, 귤, 콜라나 사이다등의 탄산음료, 맥주, 포도주, 토마토(케찹포함), 매운 음식, 강한 조미료 담배
- 약물요법